그날도 많이 추웠는데 그때 아빠는 대구 동촌제일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있었는데 아들이 태어난 후 처음으로 교회가는 날이 동촌제일교회 1987년을 보내는 마지막 주일이었지 그날 아빠가 그 교회에 사임을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날 교회 사임하면서 마지막 인사와 함께 아들 낳았다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었지 그날이 생각나는구나!
그게 벌써 23년이 지났구나. 참 세월이 빠르다.
아들이 태어나는 날 네 엄마는 경주 기독병원에서 낳았는데 우리가 전날 무과교회에서 성탄축하 행사를 한다고 해서 곧 태어날 아들을 배에 넣고 네 외할머니와 네 엄마하고 아빠가 같이 무과교회 가서 저녁예배 참석하고 축하행사 구경하고 밤에 외가에서 자는데
새벽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처음이라 아빠도 많이 어리둥절했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래서 새벽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엄마에게 아침까지 기다리라고 했더니 그 말이 지금도 종종 하는데 아이가 나오려고 하는데 진통을 하고 있는데 무심하게 기다리라고 했다고 말한단다. ㅎㅎ
아들이 아침에 나왔다면 아빠가 그런 말을 듣지 않아도 되었는데 그렇지 좀 늦게 나오던지 좀 늦게 나오던지 했다면 말이야~~
일찍 나왔다면 성탄절이 니 생일이 될뻔했는데 좀 아쉽다는 생각도 했단다.
아무튼 태어나서 지금까지 잘 자라주어서 고마워 ~~ 생일밥은 집에와서 먹도록 하자.
오는 날 전화해서 대구에서 만나자. 대구로 갈께 ~~ 사랑한다 아들아!!!
중간 중간에 오타도 보이지만... 뭐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내 출생에 관해 여태껏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아이고 배야.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좀 많이 섭섭하셨겠다 싶었다.
읽으면서 '풋풋'하고 계속 웃었다. 아까 아버지께 전화드려서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저도 관심블로그 신청하겠습니다! 좋은 포스팅 기대할게요! 행복한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