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옮기는 블로그... - 나의 일상
2010.06.03 22:20 Edit
아아. 또 옮기게 되었다.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접하고 '이게 IT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처음 가입하고 글을 올렸던 곳은 이글루스였다. 비록 그때 글은 많이 안올렸지만 블로그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할수 있었다. 곧 블로그에 대해 좀 알고나니 다른 곳에서는 제공되는 많은 부가기능들이 욕심이 났고 마침 티스토리가 눈에 들어왔다.
해서 두번째 블로그는 티스토리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제법 글을 올렸었다.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활용해보겠노라고(생각만큼 활성화되던지 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부가기능도 써보고 관리같은 관리도 잠시나마 해보았던 블로그... 그리고 내 도메인을 산 첫 블로그가 되었다. neii.kr 이라는 도메인을 썼었다.
이것저것 블로그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블로그에 부가기능들을 많이 달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이내 복잡해져 건들기 싫은 스파게티 코드마냥 태그들이 꼬이기 시작했고 또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의사소통의 장보다는 개인 자료 창고로서의 구실을 하고있는 내 블로그를 보게 되었다. 공개글보다는 자료 저장을 위한 비공개들이 많아지기 시작할 무렵, 난 티스토리를 귀찮아하고 있었다.
구글이 텍스트큐브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텍스트큐브는 이미 베타서비스를 할 때부터 알고 관심있게 봐오던 블로그서비스였다. 정식으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한 시점에서 구글과 하나가 된다니... 구글의 많은 서비스를 쓰고 있던 나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었다. 아무래도 같은 곳에서 서비스를 한다면 조금이라도 연동이 될테고- 더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나는 얼른 창고같은 티스토리를 버리고 텍스트큐브로 옮겨타게된 것이다.
네트워킹서비스가 참 맘에 드는 블로그였다. 관심블로그에 다른 텍큐블로거의 블로그를 등록하면 손쉽게 그들이 쓴 글들을 볼 수 있고 의사소통도 다른 블로그들보다 훨씬 더 쉽게 되는게 참 편했다. 텍큐에 대한 많은 신뢰를 무럭무럭 보내고 있던 나였다. 텍큐 공지에 다음 글이 뜨기 전까지는...
...
공지를 찬찬히 읽어보니, 텍큐를 버린다는 내용과 진배없었다. 블로거라는 서비스는 예전부터 구글에서 서비스하고있던 블로그인데 잠시 써본적이 있다. 정말 잠시 써봤지만... 고개를 내 저었다. 국내의 편하디 편한 서비스에 잘 적응된 나에게 구글이 아무리 좋더라도 이 블로거 서비스를 쓰는 것은 엄청난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런 블로거와 하나가 된다니... 이미 내 마음은 텍큐에서 떠나가 있었다. 하긴, 스킨들이 전혀 업데이트되지 않고 하던 때부터 이 텍큐의 운명은 정해져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또 다른 블로그서비스를 물색해야만 했다. 마침 얼마전에 새로이 서비스를 연 thoth라는 블로그서비스를 생각해냈다. XE 기반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진 나는 이미 클로즈베타 때부터 초대장을 받아서 이곳을 지금처럼 실험공간이라 이름짓고 이것저것 여러가지 건드려보았다. 여러 버그들도 보았었기에 직접 블로그를 운영할 장소로는 조금 무리가 있겠구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보니 꽤나 좋아졌고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쳐가는 모습이 내 마음을 붙잡았다. 마땅히 돌아갈 곳이라고는 티스토리 밖에 없는데 티스토리보다는 여기가 좀더 낫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또 기대하며 이리로 블로그를 옮겨본다.
이제 블로그를 옮기는 것도 귀찮다. 군생활만 끝나면 제대로 블로깅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 결심의 기반을 흔드는 서비스가 안 되었으면 좋겠다.
아ㅡ 블로그 옮기기 귀찮아서 못하겠다...라는 변명을 만들어주지 않는 서비스를 이곳에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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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에 와서... - 나의 일상
2010.01.04 01:18 Edit
7개월만에 한동에 왔다.
별로 안 변한듯 하면서도 은근히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한창 짓고 있던 아파트단지는 어느새 모습을 드러내며 서있었고, 학교 앞 속칭 대학로라 불리던 논두렁길은 없어져버렸다. 대신 신항만으로 가는 길이 잘 닦여 있었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학교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어느새 06학번은 고학년 축에 속한 때가 온 것이다. 별로 슬프거나 하진 않다. 하지만 뭔가 비주류가 된다는 느낌이 들어 적잖이 소외감이 드는 것 같다.
방학 때라지만, 불과 1년전만해도 지나가면 인사할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 그저 변하지 않는, 예전부터 있던 건물들과 그곳에서의 추억들만이 내 머릿속을 맴돌며 나를 위로할 뿐이다.
그래. 좋게 생각하자. 새로운 시작이 내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뭐든지 신나게만 느껴진 시간들이었다면, 이제 다가오는 시간은, 그래도 조금은 성숙해진 체, 앞으로의 인생 전체를 꿈꾸며 그리는 시간들이다.
그래도 조금 허전하고도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걸 어찌할 수 없어서 이렇게 주저리 글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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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다! - 나의 일상
2009.12.26 23:29 Edit
오늘은 내 생일이다.
마침 아버지께서 내 싸이월드 홈피에 글을 남기셨다. 아래를 펼치면 글이 보인다.
중간 중간에 오타도 보이지만... 뭐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내 출생에 관해 여태껏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아이고 배야.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좀 많이 섭섭하셨겠다 싶었다.
읽으면서 '풋풋'하고 계속 웃었다. 아까 아버지께 전화드려서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아, 부모님 보고싶은 날이다. 얼른 휴가 나가야지!

할 동료들이 말이지 푸하하하 그리워 보아 그날을